[디지털강원]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8월 18일 ‘쌀의 날’을 맞이해 김화농협을 전격 방문, 농민들과 농협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강원도가 자랑하는 철원 오대쌀을 구매하며 쌀 소비 촉진 캠페인에 동참하였다.
8월 18일 ‘쌀의 날’은 쌀을 뜻하는 ‘미(米)’를 풀면 여덟(八), 열(十), 여덟(八)이 되어, 쌀 한 톨을 얻기까지 농부의 손길이 88번 필요하다는 의미로 쌀 소비 촉진을 위해 2015년 정부가 제정한 날이다.
1990년 119.6kg에 달했던 전국 연간 1인당 쌀 소비량은 꾸준히 감소하여 작년에는 56.9kg에 그쳤다. 30년 전에 비해 쌀을 절반도 소비하지 않는 것으로, 쌀 수급의 만성적 공급과잉과 쌀 농가 소득 감소의 근본적 원인으로 꼽힌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철원 오대쌀 뿐 아니라, 원주쌀 토토미, 춘천 소양강쌀, 강릉 오륜미 등 청정자연과 기후, 비옥한 토양에서 자란 강원도 쌀은 ‘최고로 밥맛 좋은 쌀’이라 자부한다”라며 “국민 여러분! 밥맛 좋은 강원도 쌀, 많이 사주시길 바란다”라고 캠페인 동참 취지를 밝혔다.
김진태 지사는 “쌀 소비 촉진 캠페인으로 오늘날 쌀 농가가 처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고 하면서 “단기적으로는 당장 다음 달 추석 대비 쌀 재고 대책부터, 장기적으로는 이유식, 시리얼부터 소주까지 쌀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 지원 등 쌀 농가 소득 개선을 위한 근본적 대책을 강구하겠다”라고 다짐하였다.
김진태 지사가 구매한 철원 오대쌀은 2017년도 제19차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조사결과 농산물브랜드부문에서 임금님표 이천쌀에 이어 전국 2위에 오를만큼,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강원도 대표 농산물 브랜드’이다.
강원도에는 춘천 소양강쌀, 원주 토토미, 강릉 오륜미, 동해 약천미, 삼척 삼척동자 맑은쌀, 홍천 홍천강수라쌀, 횡성 어사진미, 영월 동강 오대미, 화천 물빛누리쌀, 양구 오대쌀, 인제 하늘내린쌀, 고성 금강산수 해풍미, 양양 해뜨미 등의 지역명물 쌀 브랜드가 있다.
[강길영 기자 slif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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