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강원] 최혁진 전사회적경제비서관과 정지욱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 청년위원장은 28일(목),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원주시장의 파행 운영과 관련, 공개적인 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원주시정의 파행 운영에 대한 우려
원주시장 비서실 인력이 10명에 이르고 추가적인 5명의 채용이 검토 중이라는 보도를 접한 최혁진 전비서관과 정지욱 청년위원장은 "이것이 도를 넘어선 수준"이라고 지적하면서, "광역 자치단체인 강원도 비서실(11명)을 넘어서는 인력 확대는 타 지자체와의 비교에서도 불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질책했다.
불합리한 별정직 인원과 부당한 채용 문제
특히 "비서실의 별정직 인원이 원주시에서 압도적으로 높아, 이로 인한 민생 업무 부족과 공무원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선 현장은 민생업무를 담당할 공무원의 수가 부족하여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비서실로 다수의 인력을 추가 차출한다면 그야말로 제왕적 시장, 황제 비서실이란 오명을 피하기 어렵다"고 비난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사회적경제 예산 등 주요 민생 예산들을 대폭 삭감하여 서민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인데, 과도한 비서실 인력을 줄여 민생을 살리는 일에 투입해도 모자랄 판에, 원주시장은 별정직을 대거 늘려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비서실 인력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만들겠다며, 벌써부터 선거운동이라도 하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대통령 수준의 의전을 원하는 것이냐"고 맹공을 퍼부었다.
부당한 인사 개입과 법인카드 부정사용 의혹
그러면서, "비서실에 별정직 인력을 늘리기 위해 기간제 채용 규정까지 왜곡하고, 기간제 채용이 불가한 비서실 인력을 기간제로 채용한 후 별정직 정원을 늘려 전환한 것은 명백한 인사 부정 행위"라며, "비서실의 별정직 비서진들이 부당한 인사 개입과 갑질 행위로 인해 공직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더 나아가 최근에는 법인카드 부정사용 의혹까지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시정의 파행 운영에 대한 책임
원주시장에 대한 공개적인 사과와 사실관계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요구하는 최혁진과 정지욱은 "민생 문제에 집중하고 황제 비서실 축소"를 촉구했다.
이들은 "원주시장이 하위직 공무원들이 이용하는 노후 차량 교체는 외면하고, 일부 예산까지 전용하여 아직 연한이 남아있는 자신의 관용차량부터 교체하는 일탈적 행위를 계속하는 한 원주시정의 파행은 개선될 리 없다"면서, "시장부터 걸핏하면 외유성 해외 출장으로 시민의 세금을 낭비하고 있는데 어찌 비서진의 법인카드 부정사용 의혹 등의 문제가 해결되겠냐"고 지적했다.
박정하 의원에 대한 책임 요구
최혁진은 "현 원주시정의 파행적 시정 운영과 낯부끄러운 의혹들에 대해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 것은 공당으로서의 의무를 외면하는 것"이라면서, 국민의힘 강원도당 위원장인 박정하 의원에게도 현 원주시정의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고물가, 고금리에 저성장 경제의 충격으로 서민들의 고통이 상상을 초월하고 있으며, 원주시장은 권력 놀음에서 벗어나 하루빨리 황제 비서실을 축소하고, 파행적인 시정 운영을 정상화시켜 본연의 민생 문제 해결에 전심전력해야 한다"면서 "권한과 권력은 오직 시민을 위해 정의롭고 겸손하게 사용될 때 빛날 수 있고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디지털강원 기사원문]
[강길영 기자 slif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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