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원주문화관광 메타버스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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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큼 다가 온 메타버스, MZ세대만의 전유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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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강원] 디지털강원과 메타버스융합연구원이 주관하고 참교육학부모회 원주지회(지회장 이숙은), 원주시학부모회연합회(회장 김은주), 원주좋은변화연구회(회장 서광원)가 공동 주최하는 "제1회 원주 문화관광 메타버스 포럼"이 오는 25일(토) 원주시립도서관 1층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1부와 2부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지자체 예산지원 없이 순수 민간단체가 주도하여 추진되었다는 점과 우리 지역 청소년이 '강원감영 포정루'를 3D로 재현하고, 미로 파쿠르 게임맵을 직접 디자인했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1부에서는 '원주 문화관광과 청소년 참여 메타버스 접근 방안'을 주제로 <초월성축제>의 저자이자 국내 메타버스 문화관광 권위자인 신현식 관광학 박사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한다.

 

신현식 박사는 "메타버스는 현실세계 대체 개념이 아닌 융합개념이다"면서 "현실공간(Off-line)과 가상공간(On-line)이 교차하는 '혼합공간'에 메타버스 컨텐츠와 커뮤니티 전략을 가미하여 게임처럼 재미있는 원주문화관광 융합경험을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신 박사는 '원주 문화관광과 청소년 참여 메타버스 접근 방안'이라는 주제로, 최대 화두인 메타버스가 원주 문화관광을 어떻게 변화시킬지를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점을 놓치지 말아야 할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 참여자로 송아람(메타버스 전문강사),이숙은(참학 원주지회장), 김은주(원학연 회장), 권아름(원주시의원), 원용대(원주시의원)등 5인이 나선다. 메타버스 전문강사인 송아람(닉네임 멜디)은 '메타버스 플렛폼 및 디미어활용교육'을 주제로 다룰 예정이다. 

 

2부는 게임개발팀장 강유승(원주 육민관고등학교 1학년)군의 주도로 '제1회 메타버스 원주 미로 파쿠르 대회'가 열린다.  

 

메타버스 원주 미로 파쿠르 대회 접속 링크는 대회 시작 20분 전에 참가신청자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임방에 공지하며 총 게임 시간은 40분으로 제한한다.

 

강팀장은 지난 2022년 부터 메타버스 기반으로 게임환경을 제공하는 Roblox 스튜디오와 3D 편집 툴인 Blender를 통해 미로 파쿠르 경기장과 다른 건축물을 구축하고 원활한 대회가 치뤄질 수 있도록 수정·보완을 지속하고 있다.

 

제1회 메타버스 원주 미로 파쿠르 대회 안내포스터

그는 "원주 미로 파쿠르 게임은 참여자들이 원주의 문화, 역사, 관광 자원에 관한 퀴즈를 풀어가며 탈출구를 찾는 힌트를 얻게되며, 각 코스마다 고도의 파쿠르 기량을 요구하는 구간이 배치되어 있어 긴장감을 더해준다"면서,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마인크레프트나 로블록스 아일앤드상의 점프맵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면서 게임에 참가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을 것이다"라고 난이도가 높다는 점을 암시했다. 

 

강유승 군이 Roblox Island 스튜디오로 재현한 강원감영 포정루 3D

포럼 주최측 한 관계자는 "15일 자정까지 전국에서 약 50여 명의 청소년들이 게임 참여신청을 완료했다"면서, "이번 포럼은 게임, 문화, 관광 등이 융합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메타버스 융합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송기헌 국회의원과, 박정하 국회의원, 박창호 원주문화재단 이사 등 지역내 주요 인사 60여 명이 포럼행사장을 찾을 것이라고 주최측은 기대하고 있다. 

 

인공지능 대화형 로봇 chat GPT가 출시된 지 두 달만에 전 세계 이용자 숫자 100만 명 달성 기록 소식은 이제 겨우 페이스북과 카카오톡에 익숙해진 중장년층 세대를 좌절하게 만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름 정도만 귀에 겨우 익은 메타버스(Metaverse) 세상이 여전히 MZ세대만의 전유물로 남을 수도 있겠다는 불안감 속에서도 이미 7080 이상 세대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떤 방식으로든 메타버스 세상과  접촉하고 있으며 더 이상 거부할 수 없는 새로운 문화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디지털강원 기사원문]

https://www.digitalgw.co.kr/news/view.php?no=1626 

현실과 가상 융합세상 메타버스, 제1회 원주문화관광 메타버스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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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길영 기자 slife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