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강원] 최근 기후변화 경향이 기존보다 더 심화되고, 코로나 19,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 등으로 농업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지만 강원도에서 개발한 토종과수 ‘다래’가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다래’는 고려가요 청산별곡에도 언급될 만큼 오래전부터 우리 기후에 적응한 토종과수이다. 특히, 키위보다 비타민 C가 많게는 3배 이상이며 비타민A와 B5도 풍부하다. 또한 털이 없고 한입에 껍질째 먹을 수 있어 요즘 소비 트랜드에 맞는 과일로 재평가를 받고 있다.
구분 | 키위 | 강원 다래 육성 품종 | |||
청산 | 청가람 | 그린볼 | 그린하트 | ||
비타민 C(mg) | 27.0 | 86.0 | 26.0 | 14.0 | 61.0 |
비타민 A(mg) | 46.0 | 58.0 | 85.0 | 72.0 | 38.0 |
비타민 B5(mg) | 0.3 | 3.9 | 5.6 | 3.8 | 5.3 |
식이섬유 (수용성, g) |
1.8 | 3.3 | 2.4 | 3.0 | 3.3 |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은 1999년부터 강원도에 폭넓게 분포한 야생 ‘다래’ 자원을 수집하여 품종육성, 재배기술 및 가공·상품화 연구와 보급을 통해 강원도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해오고 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그동안 수확시기(조생종-청산, 중생종-청가람, 그린볼, 만생종-그린하트)와 용도별로 ‘청산’ 등 10개 품종을 육성하여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국내 유일한 수분수 품종인 ‘다웅’도 개발하였고, 최근 개발한 ‘그린엣지’(’17)는 수확기 암술 탈락이 쉬어 손질이 간편해 농가 일손을 덜어줄 수 있으며, ‘소담’(’20)은 녹응애 저항성이 강하고, ‘한가람’(’21)은 착과가 우수하고 당도가 높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강원도 다래 재배면적은 43ha로 총 67톤을 생산해 전국 77%를 차지하고 있으며, 강원도 개발 신품종은 최근 5년간 연 평균 10ha 이상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속적인 통상실시 등으로 현재까지 누적 보급 실적은 56ha이며 매년 신품종 다래에 대한 분양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원주, 영월, 평창 등 지역특화 생산단지를 중심으로 고품질 재배기술, 분말·청·잼 등 가공 상품화, 유통 전반에 걸쳐 컨설팅을 추진 한 결과 생산량과 소득이 50~60% 증가하였고, 지난해에는 주산지 농가 중심으로 ‘강원다래생산자연합회’를 발족하여 통합브랜드 출하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하였다.
특히, 다래추출물(면역조절(비염, 아트피 등)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활용, 항산화 활성, 변비, 피부미용 등 다양한 생리활성 효능에 대한 연구결과 보고) 원료 건강기능식품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전환되면서 원료 수요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농업기술원에서는 시군과 산·학·연 전문가 간 협업체계 구축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산업화로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원재희 원예연구과장은 ‘도내 다래 재배농가들이 선호하는 우수 신품종을 조기에 보급하고, 지역 거버넌스와 연계하여 효율적 지원으로 농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강원다래 브랜드가 역사 속 토종 과일의 명성을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길영 기자 slif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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