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강원] 원주시보건소는 추석 명절과 가을철 농작물 수확 시기를 앞두고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대표적인 진드기 매개 감영병에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이 있다.
SFTS의 경우 치명률이 높고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야외작업이 많은 농업인 뿐 아니라, 벌초·성묘, 텃밭, 등산 등의 야외활동을 하는 일반인도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이나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 긴 바지, 작업용 앞치마, 모자, 장갑, 목수건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를 하면서 진드기에 물린 곳이 있는지 확인하고, 활동복이나 작업복은 따로 세탁해야 한다.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드기를 제거하거나, 핀셋을 이용해 부서지지 않도록 천천히 제거하고 해당 부위를 소독해야 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잠복기인 14일 동안 발열, 구토, 설사, 복통과 같은 증상이 있는지 세심히 살피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찰을 받아야 한다.
한편, 원주시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고위험군인 농업인 등에게 진드기 기피제를 배부하고 있으며, 보건소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강길영 기자 slif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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