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강원] 원주시는 2022년 올해의 철학책으로 「호모 포에티카」, 「새로운 가난이 온다」,「생각의 싸움」 3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철학책 선정은 시민들이 철학책을 매개로 격변하는 시대 전환 속에 자신의 행복한 삶을 찾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추진됐다.
중천철학도서관과 원주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가 주관하여, 철학전문가 9인이 철학도서를 추천하고 중천테이블 원주시민 30명이 토론을 거쳐 최종 3권을 선정했다.
「호모 포에티카-신화·시문학·철학의 탄생」에서 서양철학자 최상욱 교수는 ‘호모 포에티카는 주어진 세계를 넘어, 또 다른 세계를 만들어가는 존재이다’라고 말한다. 이 책은 시대를 앞서 새로운 길을 시도했던 호모 포에티카를 소개하고 있다.
「새로운 가난이 온다」에서 김만권 정치철학자는 코로나19로 촉발된 변화의 세계에서 ‘우리가 어두운 시대의 사람이 될지, 새로운 시대의 사람이 될지는 우리의 손에 달려 있다’며 독자를 책으로 초대하고 있다.
「생각의 싸움」은 역사의 변곡점마다 철학자들의 치열한 ‘생각의 싸움’을 열다섯 가지 장면으로 소개한 철학 입문서다. 김재인 철학자는 ‘생각과 앎은 기쁜 것이다. 이 기쁜 철학을 함께 해보자’고 권하고 있다.
중천철학도서관은 올해의 철학책 선정과 함께 톺아보기 행사로 철학독서, 철학자 강연 및 토론회, 나는 시민철학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길영 기자 slif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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