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강원] 지난 21일 저녁, 고즈넉한 강원감영의 밤을 황홀하게 수놓은 건 다름 아닌 인간의 목소리였다.
그날 무대를 가득 채운 주인공은 혼성 5인조 아카펠라 그룹 ‘오직목소리(OZMSR)’. 그들의 이름처럼, 모든 사운드는 오직 ‘목소리’ 하나로부터 시작되었다.
이들은, 풍부한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목소리라는 악기’의 경지에 다다른 공연을 선보였다. 보컬, 베이스, 소프라노, 알토, 비트팍스 등 각자의 포지션을 완벽히 소화한 그들의 하모니는 전통적인 아카펠라를 넘어 하나의 예술이었다.
트로트의 감성, 밴드 음악의 박력, 팝의 세련됨까지—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오직 목소리만으로 관객을 매료시킨 그들의 퍼포먼스는 마치 마법 같았다. 노래가 아니라 '소리 그 자체'로 무대를 지배한 오직목소리. 그 찰나의 순간에 울려 퍼진 울림은 아직도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서 여운으로 남아 있다.
‘오직목소리’는 진심과 실력으로 정성을 다한 무대를 선사했다. 강원감영의 밤을 아름다운 인간 하모니로 물들인 그들의 목소리—이제는 무대가 아닌, 하나의 문화로 기억된다.
앞으로도 ‘오직목소리’의 목소리가 더 넓은 세상으로 울려 퍼지길 기대하며, 묻는다. 이토록 완벽한 악기가 또 있을까?
[디지털강원 관련기사원문]
장맛비 속 울려 퍼진 선율, 강원감영에 흐른 풍류의 밤 – 디지털강원
장맛비 속 울려 퍼진 선율, 강원감영에 흐른 풍류의 밤 / 디지털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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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길영 기자 slif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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