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강원] 중앙선 고속철도 전 구간(청량리~부전)이 20일 개통되며 원주가 수도권과 부산을 잇는 철도 연결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중앙선 안동~북영천 71.3km 구간 복선화 공사가 완료되면서 청량리에서 부산 부전역까지 420km에 달하는 중앙선 전 구간에 KTX가 운행을 시작했다. 이번 개통으로 서울과 부산을 연결하는 ‘제2경부선’이 완성되며, 국토 종단 간선축이 새롭게 구축되어 이동 경로의 다각화가 기대된다.
이번 개통으로 원주부산(부전) 운행 시간이 기존 5시간에서 3시간 10분으로 1시간 50분 단축됐다. 더불어 2025년에는 안동북영천 구간의 열차 운행 속도가 시속 150km에서 250km로 상향되면서 원주~부산 소요 시간이 2시간대로 더욱 단축될 전망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중앙선 개통으로 원주가 2,600만 수도권과 770만 부산·울산·경남을 잇는 철도 연결의 중심지로 자리 잡게 됐다”며 “이는 지역 산업과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지역 간 연결성을 높여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과 상생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길영 기자 slif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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