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강원] 강원도관광재단(대표이사 강옥희)은 2022년 빅데이터 기반의 강원관광 동향분석을 통해 상반기 강원도 방문 전체 관광객은 6,940만여 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상반기 대비 23% 증가한 수치로서, 올 1월부터 추진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및 해제가 방문객 증가에 지속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22년 6월 강원도 방문객은 전년 대비 19% 증가하였으며, 전월 대비 4% 감소하였다.
전년대비 증가요인은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월대비 감소 요인은 5월 관광 성수기 대비 관광활동 둔화와 코로나19 재 유행 우려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시군별 방문객 데이터에서는 전년 대비 17개 시군, 전월 대비 5개 시군의 방문객이 증가했다.
22년 6월 강원도 관광소비 규모는 약 2,0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2억 원 증가해 +22%를 기록했으며, 전월 대비 1.7억 원 감소해 -0.9%를 기록했다.
관광소비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음식은 전년대비에서도 가장 높은 증가세(+23.6%)를 보였다. 특히, 관광소비 중 숙박부문은 전년대비 증가(+22.4%) 뿐만 아니라 전월대비에서도 증가세(+6.5%)를 이어갔다.
주요 관광지별로 분석하면, ‘강릉 단오제’의 거점 개최지인 ‘남대천 단오장’이 전년대비 약 1,041% 증가하였으며, 전년에 비해 야시장을 중심으로 18시~21시 야간관광 시간대 방문 비중이 높아지면서 관광객 체류시간 증대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전년대비 10~30대 젊은 층의 관광객이 평균 413% 증가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야시장 먹거리 부스 증가, 놀이기구 도입 등이 MZ세대 유입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영월 ‘에코빌리지’는 전월대비 약 149%의 방문객이 증가했다. 특히, 20-30의 비중이 전체 연령대의 44%에 달하며, 30대의 경우 전월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191%)을 나타냈다. 연관검색어 분석에 따르면 자연에서 일과 휴식을 병행 하는 근무환경을 선호하는 20-30대 ‘워케이션’ 방문객의 유입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척 ‘갈남항’은 전월대비 약 133%의 방문객 증가를 보였는데, 주요 관광객 연령대는 30대로 60대에 비해 2배 높은 비율이 나타났다. 연관검색어 분석에 따르면 수상레저, 자녀와의 여행, 인스타 명소 촬영 등의 방문이 관광객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마을에서 운영하는 공유주방 ‘비밀키친’에도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강원도관광재단 원문규 관광마케팅실장은 “2022년 상반기는 전년에 비해 관광객과 관광소비에서 증가를 가져왔다”며 “재단은, MZ세대 관광특징 분석 및 적용 등 다방면의 마케팅 활동을 계속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강길영 기자 slif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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