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감질나게 한다는 뜻의 tantalize
우리가 누군가를 “감질나게 한다”라고 할 때 쓰는 영어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tantalize입니다.
이 단어는 “사람이 원하는 것을 눈앞에 두고도 가질 수 없게 만들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죠. 예를 들어, 맛있는 케이크 냄새를 풍기면서도 먹게 해주지 않을 때, 우리는 그 상황을 tantalizing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단어가 어디서 왔는지 아시나요? 놀랍게도 그리스 신화 속 한 인물, 탄탈로스(Tantalus)의 이야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2. 교만했던 탄탈로스 왕
전설에 따르면, 탄탈로스는 매우 교만한 왕이었습니다. 그는 신들조차 속일 수 있다고 믿었죠.
어느 날 그는 신들과 함께 식사 자리에 초대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 자리에서 신들의 특별한 음식을 훔쳐 인간 친구들에게 나눠주려는 대담한 행동을 했습니다.
신들의 분노는 컸고, 그 결과 탄탈로스는 가혹한 형벌을 받게 됩니다.
3. 끝없는 형벌 ― 먹을 수도, 마실 수도 없는 상황
벌로 그는 지하 세계(저승)로 보내졌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목까지 차오른 물웅덩이 속에 서 있어야 했습니다.
그의 머리 위에는 잘 익은 과일이 주렁주렁 달린 나무가 있었죠.
즉, 음식과 물은 항상 눈앞에 있지만, 결코 얻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4. ‘tantalize’라는 단어의 탄생
탄탈로스는 지하 세계에 이미 속해 있었기에, 굶어 죽지도, 목말라 죽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영원히 “원하지만 결코 가질 수 없는” 고통을 겪어야 했죠.
이 끊임없는 갈망과 좌절의 형벌에서 영어 단어 tantalize가 탄생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tantalize는 사람을 유혹하면서도 절대 주지 않는 상황을 가리키는 단어가 된 것입니다.
5. 신화가 남긴 교훈
탄탈로스의 이야기는 단순한 전설을 넘어, 인간의 교만과 끝없는 욕망이 불러오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수천 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가 쓰는 언어 속에 살아 숨 쉬고 있죠.
다음에 누군가를 “감질나게 한다”라는 말을 영어로 표현하고 싶을 때, tantalize라는 단어를 떠올려 보세요. 그 뒤에 숨겨진 신화까지 함께 기억한다면 훨씬 흥미롭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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