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강원] 원주시는「2023년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원주 레지던시」작가로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틴 맥킨즈(Martin MacInnes)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17일부터 3월 16일까지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네트워크(31개국 42개)를 통해 작가 레지던시 공모를 진행했다.
총 21개국 25개 도시에서 53명이 신청한 가운데, 영국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틴 맥킨즈를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토지문화관에서 창작활동을 할 작가로 선정했다.
작가는 이 기간 모든 문학 세계에 변하지 않는 주제인 자연과 인간성을 바탕으로 역사 픽션과 리얼리즘 작품을 집필할 계획이다.
특히, 집필예정 소설이 농촌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농사를 지으며 순수한 모습의 풍경을 보여주는 매지리 회촌마을 일대를 걸으며 지역의 매력을 탐색할 예정이다.
남기주 문화예술과장은 “한국문학의 산실인 토지문화관에서 박경리 작가의 숨결을 느끼며 작품 활동의 영감을 받았으면 좋겠다.”라며, “다양한 작가·예술가들과 문학적 교류를 통해 작품을 잘 마무리하고 영국으로 귀국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원주 레지던시’는 원주시가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국제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글로벌 사업이다.
2021년에는 미국 시애틀, 2022년에는 영국 노팅엄 작가가 선정돼 토지문화관에서 창작활동을 했다.
[강길영 기자 slif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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