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바탕에 옻칠을 하고 금분으로 핵심적인 주제를 만든 추상작품으로 사랑받는 이형곤 작가는 오는 2023년 4월 26일(수) 부터 5월 1일(월)까지 서울 인사동 소재의 갤러리라메르 2전시실에서 '무위의 풍경' 시리즈 작품으로 개인전을 진행한다.
인위적이지 않은 무위의 표현을 선 또는 면의 경계 없이 활용하여 화면 전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강열하다. 모든 것을 자연에 따라 행하고 불필요한 것에 욕심을 내지 않으려는 무위의 사상을 작품으로 충실하게 보여 주고자 했으며, 묵직한 채색 위에 밝게 빛을 내는 금분의 작은 이미지 조각들이 무언의 깨달음과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무위의 풍경' 작품은 모든 작위적인 의도와 생각을 비운 채 ‘있는 그대로’의 ‘자연’(自然)이 주체와 객체, 나와 남의 작위적 매개 작용 없이 저절로 드러난 ‘자현’(自現)의 현상화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주체와 대상이 개별적으로 분리되지 않은 총체적 하나가 다른 어떤 매개(medium)도 거치지 않고 직접적으로 드러난 것이기 때문에 ‘자유’(自由)롭다. 작품들은 작위적 의도를 비워서 단순해진 형상과 빛깔의 정형성을 넘어섰으며, 오히려 그 뿌리가 되는 자연(自然)의 바탕 질감을 오롯이 드러냄으로써 근원적이고 초월이며 총체적인 하나가 스스로 드러내는 힘을 보여주고 있다.
시작도 끝도 없는 무한의 시공간 위에 내가 지금 여기에 분명히 현현하고 있음을 자각하고, 또 나는 어떠한 의식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것인가 하는 중요한 성찰이다. 이것은 단지 이 4차원의 물리세계가 아니더라도 나는 어느 시공간에 또 다른 어떤 세상에 분명히 존재할 수 있음이다. 마음을 비우고 내맡김으로써 관조가 가능하고 더 나아가 관조의 상태마저 넘어서는 주체와 객체의 간극조차 사라진다. 실제와 허구의 경계마저 허물어지고 모든 것이 나이고 내가 모든 것이 되는 그러한 상태에서 펼쳐져 있는 본래 그대로의 모습이 곧 ‘무위의 풍경‘이지 않을까?
'무위의 풍경' 시리즈 작품으로 개인전을 실시하는 이형곤 작가는 "무위의 풍경은 태초의 어머니 품처럼 가장 편안하고 따뜻한 곳, 가장 고요하고 평화로운 심연의 방에서 보이는 현상계 너머 본질에 관한 사유의 풍경이고 내가 만들어가는 순수의 빛으로 펼쳐지는 본시의 근원적 풍경이다. 옻칠이 주는 깊고 묵직함은 내가 추구하는 작품의 세계와 상통한다."고 말했다.
작가는 개인전 27회, 해외전 및 아트페어 주요 단체전 200여회 이상 진행한 중견 작가로 대한민국 미술대전, 경인미술대전, 호국미술대전(국방부) 심사위원과 (사)한국미협 강화지부장 역임을 하며 한국미술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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