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강원]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일 강원지역에서 올해 첫 뎅기열 환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금년 1월 동남아여행 후 열대모기에 의한 치쿤구니야열 환자가 최초로 발생한 이후 두 번째 모기매개감염병의 해외유입 사례이다. 이 환자는 열대성 기후의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모기에 물려 귀국 후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진료 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되어 뎅기열로 확진되었다.
최근 위드 코로나 시대와 함께 해외여행이 활성화 되면서 뎅기열 유행지역인 동남아시아 방문이 증가함에 따라 모기매개 감염병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방문 시 주의가 필요하다.
<연도별 뎅기열 환자 발생 현황>
구분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2022 | 2023. 2. |
전국 | 252 | 165 | 255 | 313 | 171 | 159 | 273 | 43 | 3 | 103 | 20 |
강원 | 5 | 1 | 4 | 6 | 1 | 5 | 5 | 0 | 1 | 4 | 1 |
제3급 법정감염병인 뎅기열은 뎅기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숲모기에 물려 발생하며 증상으로는 고열과 함께 심한 두통, 근육통, 관절통이 나타난다. 뎅기열 환자는 약 5% 정도가 중증으로 진행되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할 수 있다고 알려져 발병 초기에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순원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뎅기열은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으므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해외 방문 시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귀국 후 의심증상(발열, 두통, 근육통 등)이 있으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받을 것”을 당부하였다.
< 뎅기열 예방수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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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방문 전 - 방문지역별 주의해야 할 감염병 정보 확인하기 * 질병관리청 누리집(kdca.go.kr)→감염병→해외감염정보→국가별감염병예방정보 - 모기 예방법을 숙지하고 모기기피 용품* 및 상비약 준비하기 * 모기 기피제, 모기장, 모기향, 밝은색 긴팔 상의 및 긴 바지 등 ② 방문 중 - 모기가 많이 있는 ‘풀 숲’ 및 ‘산 속’ 등은 가급적 피하기 - 외출 시 긴 팔 상의와 긴 바지를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 사용하기 - 모기는 어두운 색에 유인되므로, 활동 시 밝은 색 옷 착용하기 - 방충망 또는 모기장이 있고 냉방이 잘 되는 숙소에서 생활하기 ③ 방문 후 - 귀국 후 2주 이내 의심증상(발열, 두통, 근육통, 관절통, 발진 등)이 발생하면 가까운 의료기관 방문하기 - 의료기관 방문 시 의료진에게 최근 해외 방문력 알려주기 - 헌혈 보류기간(4주) 동안 헌혈 금지하기 |
[강길영 기자 slif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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