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강원] 사단법인 우리옷우리색연구회(대표 강영숙)가 주최한 제1회 "원주 한복의 날" 선포식이 21일 원주향교역사공원 앞마당에서 열렸다.
이 날 선포식에는 한상철, 원창묵 전 원주시장, 최미옥 원주시의회 부의장을 포함 해 지역 내 각계 인사들 70여 명이 함께 했다.
행사에 앞서, 원주전통문화교육원 지하1층에 마련된 전시실에는 우리 옷 체험을 위한 전통 한복이 마련되어 참가자들이 이용할 수 있었다.
또한, 지난 2002년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법천리 장들마을에서 이응해(1547~1627) 장군 묘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출토된 복식(방령의, 단령포, 방령포, 창의, 도포, 철릭)을 실물과 다름없이 재현하여 전시해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전시장을 안내하는 한 관계자의 "1mm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한 바늘 한 땀 한 땀을 손바느질로 직접 기워 복식을 재현했다"는 설명에 취재기자는 눈으로 보면서도 믿기 힘들 정도의 정교한 솜씨에 놀랄 뿐이었다.
이응해 장군의 복식은 2006년 일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충주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강영숙 대표는 급하게 행사를 준비했는데도 이렇게 많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 드린다는 인사말과 함께, "중국의 동북공정 속에 우리 옷의 자리가 위축되고 있는 지금 한복생활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은 한복에 종사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우리의 전통이 이웃나라에게 잠식당하고 있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었다. 원주에 전통문화교육원이 개원하여 전통문화들이 함께 공존하는 공간이 생겨 이 또한 반가운 소식이었다"고 전하면서, "원주에는 출토된 한복이 있고, 강원감영의 복식이 있고, 원주향교의 복식이 있어서 이들을 점차 확산시켜 원주만의 한복으로 발전시키고 전통문화교육원을 중심으로 한복문화의 꽃을 피우고자 한다"고 뜻을 밝혔다.
또한 강대표는 "원주한복문화의 꽃을 피우기 위한 첫걸음으로 매년 10월 셋째 주 금요일을 원주한복의 날로 지정하고, 그 시작을 오늘, '원주한복의 날'을 선포한다"고 했다.
삼토축제가 '농업인의 날'로 최초시작하여 전국적인 행사로 확장되었듯이 '원주 한복의 날' 또한 전국적인 행사로 자리매김 하는 날을 기대해 본다.
[기사원문]
https://www.digitalgw.co.kr/news/view.php?no=957
[강길영 기자 slif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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